언젠가 네팔 히말라야를 가야지 하면서도 호젓한 나만의 ...
*영****
2023-12-29
언젠가 네팔 히말라야를 가야지 하면서도 호젓한 나만의 자유로운 산행을 좋아한 탓에 일반 여행사 패키지는 싫고, 그렇다고 혼자서 가기는 쉽지 않아 유튜브로 간접 트레킹만 경험해오던 차에, 어느날 <차박차박> 영상을 보던 중 만난 이 여행은 내가 바라던 그 트레킹이었다. 일정이 판에 박힌 듯 짜여지지 않고 그날그날 자유로와 좋았다. 앞에서 빠르게 걸어 보기도 하고, 뒤에서 천천히 경치를 보면서 여유를 부리기도 하고, 때로는 아주 힘들게 걷기도 하는 다양한 경험을 했다. 식사도 다소 시간이 걸렸어도 메뉴판에서 내가 먹고 싶은 달밧, 툭바, 땜뚝, 라면 등을 시켜 먹는 즐거움이 있었다. 트레킹 전문가인 차박차박과 웅진고웨이가 있기에 4천m를 오르면서도 이런 자유로움을 누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고 살아가는 14명이 마치 반지의 제왕의 원정대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작은 드라마를 쓴 이번 트레킹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 기억 속에 깊이 남을 것 같다, 설산, 밤하늘의 별, 함께한 얼굴들, 그리고 우리의 차박차박, 웅진고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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